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민의 고등교육 및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해 평생교육원 강좌를 확대·개편한다.

26일 국립순천대학교에 따르면 대학 평생교육원은 교양과 사회체육 과정 중심에서 ‘전문 자격증 과정’ 중심으로 강좌를 확대 개편하고, 내년부터 창업 관련 모든 강좌를 ‘창업스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국립순천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민에 대한 평생교육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남도 및 전남 동부권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 과정을 개발했다.

이로 인해 지난 1학기와 비교해 학부 관련 과정이 3개에서 6개로 늘어났으며, 취·창업 기회 확대를 위한 자격증 취득 과정도 16개에서 23개로 대폭 확대됐다.

또한 인문교양·문화예술, 사회체육 교육과정도 지난 학기와 비슷한 규모인 34개 과정을 모집해 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한다.

앞서 지난 7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전남도에서 처음으로 모집한 ‘지방의회 정책지원관 양성 과정’의 경우 최종 15명이 수강을 신청해 다음달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국립순천대 평생교육원은 창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내년부터 창업 관련 모든 평생교육과정에 창업스쿨 과정을 포함해 운영하며, 강사의 질 확보와 인력 확충을 위해 ‘평생교육 강사 양성 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현재 15주로 운영되는 평생교육과정을 단기 집중 강좌와 주말 강좌 등 다양한 형태로 더 폭넓게 운영할 방침이다.

박석곤 평생교육원장은 “오래전부터 대학의 평생교육 강좌는 지자체와 차별화 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역사회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한계가 있었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수요에 발맞춰 ‘지역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평생교육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순천=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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