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이 도내 13개 지역에서 늦여름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 문화요일, 쉼요일’이다.

도내 13개 지역에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024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포함한 주간에 열린다.

신안 퍼플섬에서는 무더운 열대야를 잠재울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행사가 준비 중이다. 퍼플교 내 야간조명과 선상 공연, 디너쇼 등 다양한 행사가 섬 주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곡성과 보성에서는 가족과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곡성은 월파관 일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민환기 감독의 ‘길위에 김대중’을 상영한다. 고흥 군민광장에서는 ‘영화가 있는 밤’이라는 주제로 ‘아기공룡둘리 : 얼음별 대모험’을 상영해 어린 시절의 향수와 추억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29일에는 무안에서 극단 갯돌의 체험과 공연이, 강진에서는 강진군 소상공인연합회의 ‘여름, 그리고 블루스’ 행사가, 곡성에서는 문화공감 창이 ‘문화로운 유산’을 주제로 행사를 연다. 30일에는 해남문화관광재단이 ‘힐링 바이브 해남’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추진한다.

31일은 8월 문화요일 행사가 가장 많이 열리는 날이다. 보성(단미회), 고흥(고흥군 문화도시센터), 구례(자라는 공동체), 나주(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장성(청춘 그루터기), 신안(한국음악협회 신안군지회), 완도(전남 사람책) 총 7개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일 장흥(전남문화재단)과 영광(깨끗한 인연 청연)을 끝으로 문화요일 여름 행사가 마무리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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