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삼산면 김재운 농가(김부자 농장)에서 샤인머스캣을 본격 수확하고 있다.<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29일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땅끝해남의 샤인머스캣이 본격 수확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수기 과일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샤인머스캣은 전국적인 재배 면적의 증가로 예년과 비슷한 가격에 출하되고 있어 실속 있는 명절용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도의 일종인 샤인머스캣은 일반적인 캠벨 포도에 비해 당도가 높고, 단단하며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껍질 째 먹을 수 있다.

달콤한 망고맛이 나서 망고포도라고도 불리며, 일반 포도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고급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트렌드의 변화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땅끝포도연구회를 비롯해 20농가, 9.1㏊ 면적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산 샤인머스캣은 풍부한 일조량을 갖춘 최적의 자연환경과 고품질 재배 기술을 적용해 높은 당도를 자랑하고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며 “2㎏ 한상자에 2만5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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