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담양지사는 5일 “고령농업인의 영농은퇴 후 생활 안정을 위해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 보조금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지이양은퇴직불사업’은 고령농업인(만 65-84세 이하)이 소유한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나 전업농업인에게 매도하는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직불금을 최장 10년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입한 농지는 청년 농업인에 우선 제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미래농업 준비를 위해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자는 ▲현재 만 65세 이상 만 84세 이하 농업인 중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영농 경력을 가진 농업인 ▲3년 이상 소유하고 있는 농업진흥지역 또는 비진흥지역의 경지정리가 완료된 논·밭·과수원을 매도한 자다.

가입자는 ‘매도’ 또는 ‘매도 조건부 임대’ 중 선택할 수 있다.

‘매도’는 농지 매도 대금과 1㏊당 매월 50만원(연 600만원)의 은퇴직불금을, ‘매도 조건부 임대’는 은퇴직불형 농지연금, 농지임대료와 함께 1㏊당 매월 40만원(연 480만원)의 은퇴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수령할 수 있다.

김건경 담양지사장은 “고령농업인들이 영농 은퇴시 빠짐없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담양=정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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