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발생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 및 카페리여객선을 이용한 전기차 선적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회의에는 전남도청, 목포해수청, 전남소방, 한국선급(KR),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씨월드고속훼리, 남해고속, 한일고속 등 대형여객선사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카페리여객선 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방안 ▲소방설비 보완에 대한 지침 및 법적기준 정립 ▲각 기관별 조치사항 등 다양한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오는 27일 서해해경청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상황을 가정한 실제 훈련을 완도-제주간 운항하는 대형카페리선에서 집행, 전기차 화재에 지속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명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전기차 화재는 일반 화재에 비해 화재확산 및 대형피해의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지녀 신속한 인명구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선박 내 전기차 화재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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