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9일 “폭염(고온) 등에 따른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됨에 따라 이날 도청에서 피해조사 시·군 회의를 열어 오는 21일까지 피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해 농가는 농지가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특히 아직 피해 벼를 수확하지 않은 농가는 반드시 수확하기 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고 피해 농지 사진 촬영 등 자료를 확보한 뒤 수확해야 한다.

이미 피해 벼를 수확한 농가는 신고서와 함께 지역농협에서 발급하는 ‘농작물재해보험 피해조사 내역서’ 등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지역 벼 재배농가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79% 수준이다.

피해 농가에는 피해율 30% 이상인 경우 농약대(㏊당 100만원), 80% 이상인 경우 대파대(200만원)를 지원한다. 또 피해율에 따라 생계비(4인 기준 183만원)와 학자금 등 재해보상금을 지급한다.

올해 전남지역 벼멸구 피해는 전년(675㏊)보다 29배 많은 1만9천603㏊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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