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이 오월의 아픔을 위로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

1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의 경험을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한강 작가의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념재단은 “한 작가는 다양한 작품 속에서 국가폭력과 가부장제, 혐오 등 역사적, 사회적, 개인적 억압의 양상과 그에 저항하는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다양한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지 않는 한강 작가의 작품은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기념재단은 “한강 작가의 이번 수상으로 5·18의 진상이 국내·외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고대한다”며 “기념재단도 한 작가 등과 협의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확산시킬 수 있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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