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치동물원이 멸종위기 수달 ‘달순이’(사진)를 새 식구로 품었다.

광주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17일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관리하던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달순이’를 사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구조된 야생동물이 우치동물원으로 이관하는 것은 개원 이래 처음이다.

달순이는 지난 2021년 7월 북구 장등동에서 광주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의해 구조됐다. 발견 당시 포유(젖먹이) 상태로 재활관리사들의 인공포육을 통해 길러졌다. 센터 측은 사람의 손에 길러져 자연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달순이를 우치동물원으로 이관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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