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신설’ 관련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의대와 정부 추천대학 공모 등 ‘투 트랙’의 데드라인이 오는 28일과 11월25일로 각각 확정됐다.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설립방식별 향후 추진 일정을 밝혔다.

용역사 측은 2026학년도 의대 개교를 위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 대학입시 전형계획 공표 등 법적 절차를 감안했을 때 통합의대 방식과 공모에 의한 추천대학 선정 등 어떤 방식이든 늦어도 11월25일까지 확정,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역사는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관계자에게 오는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제출 기한을 넘길 시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통보했다. 단,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하더라도 대학 대상 최종 제안서 공모가 마감되는 11월20일 이전까지 양 대학이 정부와 협의하고 통합 합의서를 제출 시 공모를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하면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방식을 결정하고 양 대학이 함께 제출한 통합의대 계획안에 대해 적격성 평가 후 전남도 추천안으로 통합의대안을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통합합의서에는 통합 목적·원칙·시점, 협의체 구성, 의대 유치 방안 등이 담긴다.

용역사는 28일까지 통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9일 양 대학과 평가 기준을 논의할 대학 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제안서 공모 설명회, 11월1-20일 20일간 공모,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평가를 거쳐 최종 추천대학을 선정해 25일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에이티커니코리아 오병길 파트너는 “양 대학에서 통합 필요성과 방향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통합 실무협의를 이어가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에 전남도 국립 의과대학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양 대학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리고 용역은 추진 일정에 맞춰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