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가 수확기 벼 수매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5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풍양면 죽시창고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 첫 수매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2024년산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건조벼 매입에 돌입한다. 이날 현장을 찾은 공영민 군수는 벼농사 작황 상태를 점검하고, 쌀값 불안과 소비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들을 격려했다. 올해 고흥군 공공비축 수매는 친환경 벼와 가루 쌀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8.8%가량 증가한 9천335t으로 매입 대상 품종은 새청무와 강대찬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된다. 농가는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당 4만원의 중간 정산금을 받으며, 연말에 최종 정산을 받게 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호우·벼멸구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하고 벼 재배면적 감축에 따른 물량을 추가 배정,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흥=최봉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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