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나윤 광주시의회 의원은 5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의 특수학교와 학급의 학생 수가 최근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수교육과 장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특수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교육청의 다각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학생 수는 2020년 2천417명, 2021년 2천471명, 2022년 2천593명, 2023년 2천752명, 올해 2천91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학생 3.7명당 1명이던 특수교사 비율이 올해는 학생 3.9명당 1명으로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학생 4명마다 1명을 배치해야 하는 특수교육법만 간신히 지키고 있는 상태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국 시도교육청의 공통 문제라면 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정원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으며 학교 신설까지 고민 중에 있다”고 답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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