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미평·만덕·삼일·묘도·사진)은 최근 열린 제24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된 여수, 광양, 고흥, 경남 남해 등 4개 시·군이 통합하고 ‘남해안권 신해양 중심 동서화합 특례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진정한 남해안권의 동서 화합을 위해 4개 지자체가 행정·경제·문화·관광 분야를 망라하는 광역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며 “남해안권 주요 현안과 지역소멸 및 위기 극복 등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경제 버팀목인 여수국가산단은 끝을 모를 불황으로 사양길을 걷고 있다”며 “지난해 지방세와 정부교부금 등 약 1천800억원의 지방세수 펑크와 올해 역시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여수시의 재정 부담도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난망했다.

송 의원은 “‘남해안권 신해양 중심 동서화합 특례시’ 계획 실행의 구체화를 위해 여수만을 중심으로 자동차전용도로, KTX 전라선, 연륙 연도교, 해저터널 등 접근성을 높이며 교통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남해안권 도시들이 행정·경제·생활·문화를 아우르는 공동체 구성에서 나아가 상호 협력 방안을 세워 실효성 있는 협약을 맺음으로써 동맹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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