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제2회 전남도지사배 숲속 캠핑대회’에 참여한 전국 캠핑 애호가들이 제암산휴양림 캠핑장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 ‘2024년 제2회 전남도지사배 숲속 캠핑대회’가 전국 캠핑애호가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사흘간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캠핑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2024년 제2회 전남도지사배 숲속 캠핑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특별한 오늘 이야기’를 주제로 산림생태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자연환경과 산림 레포츠를 연계해 추진됐으며, 전국에서 130여팀, 500여명의 캠핑애호가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색 단풍이 물든 자연 속에서 ▲숲속 트레킹 대회 ▲가족 힐링 콘서트 ▲나뭇잎 가족사진대회 ▲캠핑 요리대회 ▲보성에서 장보기 영수증 이벤트 ▲플로킹 보물찾기 등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개막식에서는 지역예술인과 보성청소년팀, 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이 펼쳐져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보성의 대표 농특산품인 녹차와 키위 전시·판매 부스가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어진 ‘숲속 트레킹 대회’에는 가족 단위 참여객 300여명이 수변데크와 삼나무숲길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가족 힐링 콘서트’에서는 팝페라 가수 공연과 비올라 연주, 가족 장기 자랑이 펼쳐져 즐거움을 선사했고, ‘나뭇잎 가족사진대회’에서는 단풍잎을 활용해 가족의 얼굴을 그려보는 특별한 체험이 이어졌다.

보성녹돈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에서는 ‘녹돈 동파육’, ‘녹돈 카나페’, ‘마라 먹은 녹돈 꼬지’ 등 수준 높은 요리가 출품돼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곰썰매, 짚라인, 목공미니어처 체험, 카프라 쌓기 체험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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