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무안 지역 공인중개사들로 구성된 목포·무안 두리봉사회가 26일 목포시 용당2동, 동명동, 상동에 거주하는 조손가정 등 10세대에 각각 20만원씩 전달했다. 두리봉사회는 박애란(왼쪽서 여섯 번째) 용당2동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목포·무안 두리봉사회 제공>

“인생의 가을에 떨어질 낙엽보다 영원히 메아리칠 씨앗을 품은 열매를 남기겠습니다.”

목포와 무안 지역 공인중개사들로 구성된 목포·무안 두리봉사회가 9년째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과 지역사랑 운동을 이어오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두리봉사회는 26일 목포시 용당2동, 동명동, 상동에 거주하는 조손가정 등 10세대에 각각 20만원씩 전달했다.

2016년 4월 출범한 두리봉사회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목포·무안지회 소속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연 4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봉사한다’는 신념 아래 겸손과 배려를 바탕으로 소외계층 후원 및 주거환경 개선, 긴급 재난 구조·봉사, 환경정화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복리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목포 평화광장과 갓바위 일원에서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쳤고, 무안군 저소득층에 겨울용 옥장판(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앞서 2018년에는 목포시 사회복지과 추천을 받아 죽교동과 만호동 주민 10세대에 각각 연탄 300장을 전달했으며, 2019년에는 만호동과 죽교동 20세대에 쌀과 소금을 지원했다. 2020년에는 평화광장에서 환경정화 캠페인과 쓰레기 줍기를 하고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병행했다.

또한 매년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성금과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 밖에도 유달산 둘레길 쓰레기 줍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안문기 두리봉사회장은 “그동안 취약계층 지원과 환경보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있다”며 “앞으로 연간 4회 이상 지역사랑 운동을 실천하며 진정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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