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 서구 JS웨딩컨벤션에서 진행된 ‘광주전남기자협회 2024 올해의 기자상’에 광주매일신문 사회부 안재영 기자가 대상을, 정치부 김재정 부국장·양시원 기자와 지역특집부 김상호 부장, 사진부 김애리 부장이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매일신문 사회부 안재영 기자가 ‘고립무원 무적자’ 연속보도로 광주전남기자협회 ‘2024 올해의 기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정치부 김재정 부국장·양시원 기자와 지역특집부 김상호 부장, 사진부 김애리 부장은 ‘무안군, 7.8㏊ 뻘흙 불법 성토 묵인 방조 의혹’ 연속 보도로 우수상을 받았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2일 광주 서구 JS웨딩컨벤션에서 ‘2024 올해의 기자상’ 대상과 신문·통신, 방송, 사진, 편집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 등 19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대상 수상자인 안재영 기자는 ‘고립무원 무적자’ 보도를 통해 법에 의해 처벌 받지만 신분이 없어 보호는 받지 못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널리 알렸고, 이후 이들의 구제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전수조사 필요성 등을 제기해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취재·보도 과정에서 특정후견인과 민변 광주전남지부 등과 협력해 50여년간 무적자로 살아온 이가 이름을 갖고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 기자는 “보도가 가능하도록 취재에 응해준 대상자와 여러 관련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무적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정부 차원의 전수조사 등 실질적인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무안군, 7.8㏊ 뻘흙 불법 성토 묵인·방조 의혹’ 보도는 택지개발지구인 남악신도시 오룡2지구 인근 농지에서 이뤄진 대규모 뻘흙 불법 성토 사실과 관련 무안군의 부적절한 행정과 그 과정에서 일어난 위법·부당 사항 등을 수개월간 심층 취재 및 기사화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양시원 기자는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는 부적절하고 불합리한 일들에 더욱 관심을 갖고 취재, 보도하겠다”며 “아울러 앞으로도 좋은 기사를 쓰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기자협회는 이날 ‘2024년 광주전남기자협회 송년의 밤’도 함께 진행했다.

/임채만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