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인구·청년 정책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인구소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김현철 완도부군수를 주재로, 인구 활성화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10개 부서의 실무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청년 정책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완도군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4만5천702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고회에서는 인구 감소 대응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89개 사업 중 28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구·청년 정책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청년 공공 임대 주택 및 가족센터 건립 ▲신혼 부부·다자녀 가정 주거 비용 지원 ▲출산 장려 양육 지원 ▲청년·귀농 귀어인 정착 지원 ▲지역 인재 육성 장학사업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등이 논의됐다.

완도군은 이번 보고회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 정착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주택 보급, 출산 장려 정책, 생활 인구 확대 정책 등 차별화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인구 정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철 부군수는 “인구 감소 문제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 계획 수립과 인구 유입, 유지 관리 등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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