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운영 중인 ‘지9하는 학교’가 교육현장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9하는 학교’ 시행 2년차를 맞은 올해 관내 학교·기관이 74% 참여, 지구 생태계와 기후 회복 실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9하는 학교’는 ▲다회용 컵 사용 ▲빈 교실 불 끄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안 쓰는 물건 나눔하기 등 쉽게 실천할 수 있는 9가지 환경보호 행동을 제안한다. 각 학교는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탄소저감과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 첫 해에는 참여율이 30%에 그쳤지만,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홍보와 우수사례 공유로 올해는 목표치였던 70%를 넘어 74%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상·하반기 모니터링을 통해 실천 여부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비닐 사용 중단 캠페인을 펼친 중동초,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한 여수북초와 진도초, 마을 환경보전 활동을 운영한 북일초 등이 ‘지9하는 학교’의 상반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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