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5개 시·군이 지난 20일 섬 보유 지자체의 연대와 협력을 목표로 한 W.I.N 포럼을 성료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과 전남 서남해안 5개 시·군이 문화예술로 섬 발전과 지역 연대를 강화한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군과 목포시, 해남군, 진도군, 신안군 등 전남 서남해안 섬 벨트 5개 시·군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W.I.N(World Island Net) 포럼이 완도군 생활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W.I.N 포럼은 ‘2030 W.I.N Project(윈 프로젝트)’의 유치 필요성 및 전략, 섬 주민 기본권 보장과 생태·기후 문제, 소멸 위기 대응,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으로 2020년 첫 회 이후 다섯 번째다.

‘윈 프로젝트’는 서남해안의 많은 섬을 보유한 5개 지자체가 중심이 돼 전국·세계로 섬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2030년까지 축제, 포럼, 협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포럼은 ‘예술로 섬을 살리다!’라는 주제로 문화예술을 통한 섬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5개 시·군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섬 관련 전문가, 박지원 국회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온라인(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은 무한한 자원과 잠재력을 지닌 보고로 서남해안 관광벨트를 완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략이 중요하다”며 “내년 8월 완도에서 열리는 ‘섬의 날’ 기념 행사와 W.I.N 프로젝트 유치 등이 지역 소멸 위기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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