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여년의 경험과 결핵환자를 위한 간호간병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국립결핵전문병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합시다.”

박승규(사진) 국립목포병원장은 최근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병원의 비전과 각오를 제시했다.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국립목포병원은 질병관리청 소속의 결핵환자 전문 치료 국립의료기관이다.

지난해 전년도(2023년) 대비 입원 심사 의뢰 208% 증가, 입원 심의 가결률 119.9% 향상, 입원환자 총 재원일수 2천489일 증가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고령층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운영,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치료 성공률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2024년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국가결핵관리사업에 대한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민간·공공협력을 통해 결핵환자의 완치를 목표로 체계적인 관리를 지속하자”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전으로 ‘전인진료’를 내세우며, 환자의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치료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직원들 간 배려와 소통을 바탕으로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박 원장은 병원의 미션인 ‘결핵의 최종적인 공공의료 안전망 구현’과 비전인 ‘소통에 존중을 더한 환자 중심의 맞춤형 국립목포병원’을 재차 강조했으며,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 원장은 “6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결핵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병원이 되겠다”며 “후회 없는 삶과 따뜻한 소통을 통해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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