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 목포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용당1동·용당2동·연동·삼학동·사진)이 13일 5분 발언을 통해 목포시 인사 문제의 본질을 지적하며, 집행부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목포시의 인사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상실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조직 안정성을 해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정 인물의 과도한 승진과 배치, 잦은 인사 이동으로 조직의 업무 연속성이 단절됐으며 ‘학연·지연과 승진 내정설’ 같은 소문이 공직 사회 내부의 신뢰 위기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공무원 임용령 제27조의 전보 기준 무시, 승진 심의과정의 모호성, 특정 직렬과 부서 편중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며 철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집행부에 ▲인사의 기준과 절차 공개 ▲인사위원회 회의록 공개 ▲측근 챙기기 관행 근절 등 투명한 인사 운영 방안을 요구했다. 그는 “공직자가 노력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최선을 다해 일할 이유가 사라진다”며 공정한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공정과 능력을 중심에 둔 인사가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날이 올 거라 믿는다는 말 처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목포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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