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설을 앞두고 물가 안정화와 재난상황 관리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남구는 16일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건강하고 안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3대 분야 36개 추진 과제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종합대책은 주민생활 안정, 비상진료·감염병 예방, 물가안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그중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남구는 성수품 가격 관리에 나선다. 농·수·축산물 16개, 생필품 14개, 개인 서비스 요금 2개 등 각 품목에 대한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수시로 점검 및 단속하며, 원산지 표시 점검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정과 돌봄 취약계층 주민들을 집중 지원한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통장 등으로 활동 중인 주민들이 지난 2일부터 관내 전역을 돌며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있으며, 실직과 질병 등의 사유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긴급 생계비와 주거비, 의료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홀로 살고 있는 어르신 5천91명을 대상으로 구호물품과 대체식품을 제공하고,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에게 6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도시락과 대체식품을 전달한다.

이밖에 오는 25-30일 구청에 재난종합상황실을 마련해 각종 자연재난과 교통 및 의료, 환경·청소 분야 상황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22만 주민을 비롯해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까지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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