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강진군 초록믿음 직거래지원센터 앞에서 손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 중인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 ‘초록믿음’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초록믿음의 총매출액은 161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군 직영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이 15억5천9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1억300만원 대비 15배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초록믿음은 강진쌀, 직거래사업단, 로컬푸드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하는 플랫폼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쌀은 초록믿음강진 쇼핑몰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2024년 강진쌀 총 매출은 99억7천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3억4천400만원 대비 198%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초록믿음강진 쇼핑몰을 통한 매출은 4억3천800만원으로 6천738포대가 판매됐다.

제주도 물류비 지원 등 효율적인 유통 체계를 통해 12만4천871포대 판매로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군의 물류비 지원과 신규 입점업체 발굴 등 효율적인 유통 체계 구축 덕분에 가능했다.

로컬푸드 분야에서도 강진농협 파머스마켓과 강진완도축협 하나로마트에서 각각 33억8천300만원과 9억1천3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군에서 포장재 지원과 각종 보조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로컬푸드를 제공한 결과로 분석된다.

직거래사업단은 대도시 행사와 지역축제를 연계해 매출 2억8천6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배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는 군의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관광객 유입 정책인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과의 시너지 효과로 풀이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초록믿음은 단순한 판매 사업이 아니라,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종합적인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강진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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