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센터 뜨개 작품 전시

지역 여성들과 함께 나눔과 배움, 쉼의 유쾌한 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는 광주여성센터가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오는 28일까지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열리는 ‘그녀들의 특별한 연대기’다.

광주여성센터에는 예술적 끼와 재능을 갖춘 회원들이 많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고민을 경청하며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공유하는 과정 속 자연스럽게 의미있는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이들은 지난 10년 간 기후위기, 성평등, 교육, 시민사회의 역할 등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이에 대한 실천을 이어오며 ‘우리들의 특별한 전시’를 개최해왔다. 또 지난 6년 간 매년 글쓰기 수업을 운영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엮어 6권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전시에서는 뜨개, 글쓰기, 드로잉, 재봉, 낭독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성장한 38명 회원의 작품을 선보인다.

손을 움직여 만들어낸 수공예 작품을 비롯해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등 다양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옥현 광주여성센터 전시담당은 “성평등한 세상을 꿈꾸는 광주여성센터 ‘우리들의 특별한 전시’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이라며 “함께 해온 10년의 시간과 따뜻한 여성공동체를 만날 수 있는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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