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10일 화정면사무소를 방문해 ‘2025 시민과의 열린 대화’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정기명 여수시장의 ‘2025 시민과의 열린 대화’가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2025 시민과의 열린 대화’는 지난달 5일 주삼동으로 시작해 지난 10일 화정면까지, 한 달여 남짓 동안 총 26개의 읍·면·동을 방문했다.

이번 대화에서 정 시장은 3천여명의 시민들을 만나 300여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주요 내용은 도로 개선, 편의시설 설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들은 물론 관광과 도시계획 등 심도 있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구성이나 내용도 예년에 비해 다채로워지면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명쾌해졌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등 시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새롭게 추가한 ‘우리동네 이야기’ 코너를 통해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영상을 미리 담아 방영함으로써 관심도와 호응도를 높였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퍼포먼스를 통해서는 성공개최 열의를 다졌다.

‘우리동네 이야기’는 시민과의 대화 초반부에 소개되는 코너로, 시정에 대한 건의나 동네 자랑거리, 시에 바라는 점 등 해당 지역 시민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가 열리는 한 달여 남짓 기간 동안 총 83편의 시민들 목소리를 영상에 담았으며, 26회 분량을 제작했다.

특히 섭외와 인터뷰, 편집 등 모든 과정을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약 8천만원(회당 3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해당 코너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새로워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엄숙한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우리 동네 영상이어서 더욱 몰입했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편에 서서 시정을 운영하겠다”며 “현장에서 건의받은 민원들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서울시 간 업무협약으로 인해 연기된 삼산면의 ‘시민과의 열린 대화’는 빠른 시일 내에 재추진할 예정이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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