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목포지청은 16일 “최근 중대재해(추락, 끼임) 위기 경보를 발령하고 각 사업장 안전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기 경보는 최근 관내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목포지청 관내에서 발생한 사고사망 건수는 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고가 급증한 상황이다.

사망사고는 ▲지붕판넬 보수공사 현장에서 썬라이트를 밟고 떨어져 사망(1월17일) ▲지붕판넬 보수공사 현장에서 지붕 채광창을 밟고 떨어져 사망(1월18일) ▲학교 보수공사 현장에서 이동식 비계 위에서 작업 중 떨어져 사망(2월19일) ▲조선소 내 적치장에서 하역작업 중 장비 신호수가 협착돼 사망(3월8일) 등이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는 17일부터 100일 동안 ‘중대재해 감축 집중 관리기간’으로 운영하고 추락, 끼임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현장 및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 건설현장과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해 핵심 안전수칙 등을 전파하고 주요 산업단지 내 사고예방 현수막 게시 등 홍보 활동을 병행해 추가 사고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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