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공연 모습

‘사랑의 하츄핑’ 등 만화 속 노래부터 친숙한 동요합창 메들리, 동화극으로 만나는 ‘흥부와 놀부’까지. 다가오는 봄, 아이들과 특별한 음악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0-11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기획연주회 ‘칭구야~ 노올~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음악을 친숙하게 접하고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형 무대로, 기존의 정적인 합창 공연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애니메이션 주제곡 메들리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 기반 음악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린이 관램객들을 기다린다.

먼저 1부 공연 ‘안녕, 만화 속 친구들!’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들려준다.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율동으로 ‘공룡 레인저스’, ‘너의 위시캣을 불러봐!’, ‘처음 본 순간’, ‘슈팅스타 캐치!’, ‘헬로 카봇’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꿈꾸는 노래 친구들’을 주제로 한 동요 합창 메들리에서는 ‘아기 염소’, ‘숲속을 걸어요’, ‘기차를 타고’, ‘네 잎 클로버’, ‘참 좋은 말’ 등 친숙한 동요가 연주된다. 공연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 음악 시간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며 몸으로 음악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부 공연에서는 친숙한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음악극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합창과 연기는 물론 흥미로운 연출이 가족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이탈리아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퍼커션 연주자 고동현이 함께해 리듬과 재미를 더한다. 연기지도는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와 연출로 활약하고 있는 양흥주가 맡았으며, 안무지도는 전문 무용가 김명주가 참여해 더욱 역동적이고 즐거운 무대를 펼쳐 보인다.

공연은 총 3회 진행되며 오전 공연은 10일과 11일 오전 10시40분, 오후 공연은 11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미취학 아동 1천원.

상임지휘자 임창은

임창은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아이들이 합창과 음악을 자연스럽게 즐기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특별히 준비한 공연”이라며 “음악과 놀이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가능하며, 오전 공연은 단체 예매(유선 문의)로만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립합창단으로 문의.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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