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주민참여형 요리 프로그램의 첫 발을 내디뎠다.

21일 곡성군에 따르면 최근 ‘기분을 요리하는 곡성 희로애락식탁’이라는 이름으로 소셜다이닝 첫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강습을 넘어 주민 간 공감과 소통을 통한 지역 공동체 회복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먼저 오리엔테이션과 건강 밥상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참여 주민들이 각자의 요리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향후 클래스 일정과 시간대를 함께 조율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가 조성됐다.

‘강밥상’ 특강에서는 이승신 미담한의원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원장은 혈당과 인슐린의 관계, 체중 증가 원리 등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 식습관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이웃들과 마주 앉아 건강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유익했다”, “앞으로의 프로그램도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종서 문화체육과장은 “이 자리는 단순히 요리를 배우는 시간을 넘어, 함께 웃고 나누며 공감하는 따뜻한 식탁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고,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곡성=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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