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경찰서는 “청사 이전을 위해 최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축 추진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찰 협력단체장과 사회단체장 등 2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사 이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신축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장흥경찰서는 현재 준공된 지 36년이 지난 노후 건물로, 청사 내 누수와 민원인 편의시설 부족, 협소한 주차 공간 등으로 인해 치안 고객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다.

또한 청사가 장흥읍 중심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민원인 접근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전남 지역 내 35년 이상 된 노후 경찰서 6곳 중 장흥경찰서를 제외한 인접 강진경찰서를 포함한 5개소는 부지를 확보해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박흥원 장흥경찰서장은 “경찰서 신축은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조속한 부지 확보를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흥=노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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