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5년 보성군청년연합회가 출범한 가운데 보성군민의 날 행사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청년연합회가 공식 출범해 청년 주도의 지역사회 참여와 네트워크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섰다.

13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보성군청년연합회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보성군청년연합회’는 관내 12개 읍·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청년단체를 하나의 연합체로 구성, 앞으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지역사회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 4월 ‘보성군 청년발전 지원 조례’를 개정해 연합회 구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으며, 3월28일부터 4월11일까지 2주간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청년단체 찾아가는 간담회’와 2차례의 ‘청년단체 임원 간담회’를 열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운영 방안을 도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합회 회원 자격 ▲회장 선출 방식 ▲운영 원칙 ▲정기·임시회의 체계 등 전반적인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청년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 참여 확대, 자립 기반 마련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안도 이어졌다.

제48회 보성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청년연합회 발대식’이 열렸다.

각 읍·면 청년회장과 읍·면장이 청년 대표로 무대에 올랐으며, 400여명의 청년회원과 1천여명의 학생 등 전 군민이 함께한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통해 청년들의 단결과 열정을 표현했다.

최근 보성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는 하상우 회천면 청년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윤대중 벌교읍 청년회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며, 연 2회 정기총회와 필요 시 임시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총회에서는 읍·면 간 청년단체 교류 프로그램, 정기 행사 추진, 연합회 운영 방식 등 실질적 활동 로드맵을 논의하고, 청년 의견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청년 간 체계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하상우 신임 연합회장은 “청년의 권익 향상과 활발한 사회 참여로 군민과 함께하는 연합회가 되겠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서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년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청년의 꿈과 열정이 보성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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