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제5회 월드 바둑챔피언십에 참가한 각국 대표 선수.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3일 “오는 5일 개막을 시작으로 7일까지 라마다 프라자 자은도에서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호주, 루마니아 등 세계 8개국에서 45세(1980년생) 이상의 각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기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영화 ‘승부’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조훈현 구단과 이창호 구단을 비롯해 제2회, 3회, 5회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거머쥔 디펜딩 챔피언 유창혁 구단이 한국 대표로 출전,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뿐만 아니라 루이나이웨이 구단, 저우허양 구단, 야마시타 게이코 구단, 왕밍완 구단 등 세계 바둑계의 전설적인 기사들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신안이 배출한 세계적인 바둑 스타 이세돌 국수(國手)의 형인 이상훈 구단도 이번 대회에 참여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은 한국 바둑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바둑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방과후 바둑 교실 운영 등을 통해 바둑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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