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세계 각국 뮤지션들의 열정과 실력을 겨룰 글로벌 음악 경연의 무대가 된다.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30일 ‘제4회 광주 버스킹월드컵’ 예선심사를 마치고, 본선에 진출할 32개 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광주시와 광주 동구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직 라이브 공연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버스킹 경연대회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42개국에서 493개팀(총 1천29명)의 뮤지션이 참가 신청을 하며 예년보다 더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국가별 참가 현황을 보면 유럽 72팀, 아시아 58팀, 남아메리카 17팀, 북아메리카 15팀, 아프리카 4팀, 중동 1팀 등으로 다양성을 갖췄다.

본선 무대에는 국내 18팀, 국외 14팀 등 총 14개국 32개팀(123명)이 오르게 된다.

주목할 만한 팀으로는 국내 참가팀 중 JTBC ‘슈퍼밴드2’ 우승팀으로 잘 알려진 밴드 ‘크랙샷’, 힙합/R&B 아티스트 ‘브라운티거’가 이름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대표 음악 마켓 ‘Atlantic Music Expo’에 참가한 카보베르데 싱어송라이터 ‘마우라 델가도’, 인도 대표 쇼케이스 ‘Soundscape of India’ 출신 팀 ‘타피’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음악 페스티벌 기획자 및 공연 디렉터 1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향후 자국 축제에 출연진을 초청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본선 무대는 오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광주 동구 일원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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