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는 11일 “민주항쟁 정신을 기억하고 되새기고자 성평등 사회를 위한 시민강좌(5·18과 여성 광장의 교차로에서 만난 민주주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는 성매매 방지 및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지원하고 젠더기반폭력을 추방하는 여성인권 증진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다.

성평등 사회를 위한 시민강좌 ‘5·18과 여성 광장의 교차로에서 만난 민주주의’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매주 수·목요일 오후 2시,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교육실에서 개최된다.

해당 강좌는 총 4회기 구성으로, 강의 주제는 ▲성평등한 세상을 향한 반성착취 운동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여성 혐오·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들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여성의 성착취 ▲성산업 해체의 길, 성평등 모델에서 찾다 등으로 기획됐다.

강의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신청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직접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061-276-8297)로 전화하면 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당일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성평등 사회를 위한 시민강좌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에서 2017년부터 지속해온 사업으로, 올해 여섯 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사업은 젠더 기반 폭력 근절 현장 활동가들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참여자들의 공감과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나아가 지역민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착취 문제에 대한 공동체적 책임 의식 강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진행되는 시민강좌는 45주년 목포 5·18 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공동 주관으로 광장에 나섰던 여성들의 민주항쟁 정신을 기억하고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더욱 뜻 깊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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