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도민 이해도 제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동부권 도민설명회를 19일 동부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사진>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의 국회 심사를 대비하기 위해 도민 공론화와 정부·국회 대상 건의활동 전개 등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전남도·전남연구원 공동 주관으로 열린 설명회엔 전남도의회 정영균·한숙경 의원, 도내 사회단체·유관기관, 마을대표, 민원메신저, 시·군 공직자 등 400여명의 도민이 참석했다.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취지 및 특별법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특별법 제정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알려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도민 관심도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특별법에 담은 주요 특례를 소개하고 전남특별자치도에 관련된 질의응답을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고미경 자치행정국장은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방에 실질적 자치권한을 넘겨 지방정부가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전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해 발의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은 총 6편 10장 73개 조문·부칙으로 구성됐으며,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맞춤형 권한 특례 및 규제 완화를 반영했다.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은 지난해 9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고 법안소위에 회부됐지만 탄핵정국과 조기대선으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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