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주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4차 임시회가 19일 소노캄 여수에서 열려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이 19일 ‘청년특구 조성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소노캄 여수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5년 제4차 임시회에서 “최근 5년간 전남에서 한 해 평균 8천여명이 수도권으로 순유출되고 있는 큰 위기”라며 “청년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지원할 근거가 되는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과 문화주거, 경영 상담 등 보편적인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장의 판단이다.

또한 김 의장은 “현재 전기 차등 요금제 설계안은 전력자립률이 높은 지역이 정당한 요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구조”라며 “전력자립률과 송전 비용 등을 종합 반영한 합리적인 요금제를 마련, 전력 생산 지역이 정당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개회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의 전남 방문을 환영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전국 14개 시·도의회 의장이 모여 지역 현안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각 시·도의회에서 제출한 안건 21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제4차 임시회를 주관한 김태균 의장은 “향후 지속 교류를 통해 지역 인구 감소 및 소상공인 경영 위기 등 공통 현안을 함께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불합리한 법령·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활동을 펼치는 등 자치분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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