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다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55분께 남구 진월동 제석산 구름다리 아래 낙석 방지용 철망에 사람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A(40대)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을 찾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9년 설치된 제석산 구름다리는 인근 상등성이를 연결하는 보행 교량으로 올해만 2건의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첫 사망사고가 난 2017년부터 현재까진 이곳에서 7명이 숨졌다.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르자 관할 지자체인 남구는 추락 방지 시설 설치에 나섰으나 이번 사고 전까지 관련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 20일 공사 착수를 위한 관계자 만남을 진행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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