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출신 손솔(왼쪽) 국회의원이 최근 영광군청을 방문한 가운데 장세일 군수와 고향 발전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영광군 제공>

손솔 국회의원(진보당·비례)이 정치의 뜻을 품고 고향을 떠난 지 약 10년 만에 금배지를 달고 금의환향했다.

영광군은 “최근 장세일 영광군수와 손솔 국회의원, 송광민 부군수, 간부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발전을 위한 향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세일 군수는 “영광에서 훌륭한 인재가 국회의원이 된 것을 군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손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중앙부처, 국회에 있는 영광 출신 인사들과 긴밀히 소통해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장 군수는 재생에너지 수익의 지역 환원과 에너지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수익을 주민과 공유해 에너지기본소득을 실현하는 것이 영광군정의 핵심 과제”라며 “풍력·태양광 발전 수익이 주민에게 돌아가야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백수해안 노을길 관광명소화 ▲법성진성 국가 사적 지정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 주요 과제들이 거론되며 국회와 지방정부 간의 유기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손솔 의원은 “영광에서 나고 자라 고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고향 일이라면 내 일처럼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중앙정치 무대에 진출한 지역 출신 정치인과 지방자치단체가 정책 공조 기반을 다지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영광군은 손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정책과 문화관광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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