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옥암동새마을부녀회는 지난 24일 ‘사랑의 양파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을 비롯해 옥암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자생조직 회원 등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양파김치 약 200㎏을 정성껏 담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30세대와 경로당 14개소에 직접 전달하며 안부도 살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안군 양파 농가의 상황을 접한 새마을부녀회가 자발적으로 양파 소비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지역 간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백경애 옥암동새마을부녀회장은 “사랑의 양파김치 나눔 행사가 이웃들에게도, 무안 양파 농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정미미 옥암동장은 “매년 나눔과 봉사로 지역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부녀회원들에게 깊이 감사하다”며 “동 차원에서도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옥암동새마을부녀회는 매년 반찬 나눔, 헌옷 수거, 마을 청결 활동, 야간 방범 순찰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지역 복지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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