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지난 1일 시청에서 조석훈 부시장의 취임식을 개최한 가운데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취임 축하 기념촬영을 했다.<목포시 제공>

조석훈 51대 목포부시장

목포시가 시장 권한대행 체제인 가운데 조석훈 제51대 목포시 신임 부시장이 1일 취임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조석훈 부시장은 전남도 평생교육원 사무처장, 해상풍력산업과장, 정책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장흥 부군수도 역임하는 등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현안 대응과 조직 소통 능력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는 목포시 부시장 직무와 더불어 시장 권한대행 역할도 수행한다.

조 부시장은 “전통과 역사가 깃든 전남 제1의 도시 목포시의 가족이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오늘부터 목포는 제2의 고향”이라며 “앞으로 이 소중한 제2의 고향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목포시정의 총괄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지만, 시민과 직원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며 “목포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자존심 회복을 위해 지난 39년간 쌓아온 공직 경험과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The Best Mokpo(최고 목포)’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작은 일부터 직원들과 상의하고 전국 최고를 지향하는 창의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이 모든 것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업무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사기진작’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직원들이 적극 나서지 않으면 헛구호에 그칠 뿐”이라며 “불협화음과 해묵은 관행을 개선해 일할 맛 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신뢰받는 목포시 공무원’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목포가 전국 기초지자체와의 경쟁에서 도약하려면 스스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남도와 중앙부처가 주목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목포시민의 행복과 풍요로운 삶을 위한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겠다”며 “내년 민선 9기 비전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하자”고 제안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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