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가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시, 전남도와 공동으로 ‘2025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수상 유공자와 관계자들의 단체 모습.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 제공>

일자리 창출, 수출 확대, 사회공헌 등 한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중소기업인의 최대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시, 전남도와 공동으로 ‘2025 광주·전남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매년 중소기업주간을 기념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모범기업인을 포상하는 행사다. 1990년부터 시작돼 36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산업훈포장을 비롯한 총 653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행사는 ‘힘내라, 중소기업! 다시 뛰는 광주전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회사·축사, 어린이 합창단 축하공연 시청, 유공자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석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2명 등 총 81명의 전남·광주 중소기업 유공자에 대해 포상이 수여됐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시는 다각적인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키고 키우는 일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부족한 기업 정책을 보완해 기회가 가득한 광주의 내일을 위해 더욱 힘껏 노력하겠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석탑산업훈장은 장영호 그린테크(주)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한정철 광주전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장 대표이사는 마이크로 채널 열교환기 개발로 원가 절감 및 에너지 효율 증대와 친환경 냉매 적용, 재활용성 강화를 통한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기술 구현으로 2천100만달러 수출실적 달성과 스마트공장 도입을 통한 작업 환경 개선 및 자동화 공장 도입으로 조립·검사·포정 공정 자동화로 생산 효율성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전무이사는 1997년부터 협동조합에 재직하면서 조합원 품질향상 시스템 구축을 위한 품질향상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아스콘 업체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아스콘 공장의 입지제한 규제를 ‘국무총리 주재 대토론회’에서 건의해 광주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 개선시키는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지난 며칠 우리 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 기업이 피해를 당했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하고 있다”며 “오늘 중소기업인들이 상을 받는 것은 이러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다 함께 헌신적으로 노력한 가족과 직원분들 모두의 영광”이라고 밝혔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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