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클릭아트

지난 5월 광주·전남 지역에서 태어난 아기가 4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누계 출생아 수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광주 510명, 전남 695명으로 4월(473명, 662명) 대비 각각 37명, 33명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1-5월 누계 출생아 수도 광주는 2천534명에서 2천676명, 전남은 3천409명에서 3천676명으로 각각 142명, 267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늘어난 것으로 지역 누계 출생아 수는 6천명을 넘어섰다.

전국의 5월 출생아 수 증가율은 같은 달 기준으로 14년 만에 가장 높았다.

5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41명(3.8%) 늘어난 2만309명이었으며 이 같은 수치는 2021년 5월(2만1천922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0만6천4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9% 늘어난 것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늘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대구 등 12개 시·도에서는 출생아가 늘었고, 부산·대전 등 5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혼인 건수도 정책 지원 등의 영향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 혼인 건수는 570건으로 지난해 동월 512건 보다 11.3% 늘어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남은 같은 기간 656건에서 647건으로 1.4% 감소했다.

다만, 두 지역 모두 올해 1-5월 누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 광주는 지난해 5월 2천403건에서 2천683건, 전남은 3천144건에서 3천182건으로 증가세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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