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에 대한 유대감 형성 등을 위해 출향인 2·3세 100여명을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를 방문·체험할 수 있는 ‘2030 고향앞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전남 출향향우 2·3세들이 담양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30일까지 이틀간 ‘2030 고향앞으로!’ 행사를 열어 출향인 2·3세 100여명과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30 고향앞으로!’는 20-30대 출향인 자녀를 대상으로 전남을 직접 방문·체험할 기회를 제공, 전남을 이해하고 지역 발전에 동참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담양 죽녹원을 시작으로 여수 아쿠아리움과 요트투어, 이순신 광장 등 전남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담양 떡갈비, 여수 게장 등 남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감성 중심의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과 관련된 역사 해설을 진행해 전남의 유구한 역사와 호국정신을 이해했으며 관광지·숙박·음식점·카페 등 모든 방문지를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할인가맹점으로 구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은 “전남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게 돼 앞으로 고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미경 자치행정국장은 “출향 향우 2세, 3세가 고향 전남에 대한 정체성을 갖고 전남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나아가 향우 청년 세대로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해 전남의 매력을 알리고 고향사랑 실천에도 동참하도록 소통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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