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이 지난 7월 무더위쉼터 조곡경로당을 방문해 냉방기기를 살피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관내 무더위쉼터 경로당 609곳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예비비 14억5천만원과 기존 사업비 3억9천만원 등 총 18억4천만원이 투입되며 이달부터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시는 앞서 8월 초 긴급 수요조사를 실시해 240곳에서 390건의 개보수 요청과 369곳에서 559건의 물품 지원 요청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노후 경로당을 중심으로 도배·장판 교체, 전기·수도 설비 정비, 환기장비 보수 등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에어컨·냉장고 등 냉방 물품과 생활편의 가구도 함께 지원해 쉼터의 실질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폭염 대응은 물론, 향후 한파나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순천=정기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