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는 “최근 송하진 의원(무소속·미평·만덕·삼일·묘도·사진)이 제25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송전선 없이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을 추진하며 탄소중립 중심 정책 전환을 준비하는 만큼 분산형 전력망 구축과 ESS 인프라 확충이 여수시 정책 여건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시가 ‘기후산업도시’ 전환을 선언하며 COP33 유치 전략을 내세운 상황에서, 여수시도 기후위기 대응을 실천하는 도시로서 차별화된 실행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태양광·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일종의 에너지 금고”라고 소개하며, 신재생에너지의 약점을 보완하고 송전선 없는 지속가능한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정부조직 개편은 이미 예고됐고 COP33 유치 경쟁은 시작됐다”며 “여수시가 기후환경에너지부 비전을 선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ESS 에너지자립섬 준비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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