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동화면 문화센터가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촌 만들기 분야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3일 장성군에 따르면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해 지역 개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는 전국 대회다.

올해는 ▲마을 만들기 ▲농촌 만들기 ▲빈집 재생 ▲우수 주민 등 4개 분야로 평가가 진행됐다.

동화면 문화센터는 지난 6월 콘테스트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7월 전남도 대표로 선발돼 현장 평가를 거쳤다. 이후 본선에 진출해 주민 주도 운영과 혁신적 경영 모델을 높이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센터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된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으로 조성됐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난타·라인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의실·운동장 대관, 헬스장 운영 등으로 자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수익금으로 무료 카페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등 선도적인 경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창고와 경로당을 각각 주민 쉼터와 작은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국어 문해교실과 문화 교류 행사를 추진하며 상생의 지역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마을회관·경로당을 찾아가는 복지·문화 서비스도 확대해 면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동화면 문화센터가 주민 주도 농촌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 기쁘다”며 “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한 농촌’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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