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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무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일부 초·중학교가 최근 3년간 체결한 수의계약이 특정 6개 외지 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각종 공사·물품·용역 계약이 유사한 외지 업체에 반복적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업체는 동일 연도에 여러 건의 계약을 연달아 수주해 학교와의 유착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지역 업체를 외면하는 일부 학교의 행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상생·균형발전’ 정책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재명 정부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지방재정이 지역민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직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교육 현장에서는 국가 정책이 공허한 구호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무안군에 있는 대부분의 학교는 학교별 수의계약이 반복적으로 외부 특정업체에 몰리는 동안 감사나 행정지도가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김 모씨는 “학교가 지역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외지업체만 챙긴다면 누가 지역경제를 지탱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 교육 전문가는 “교육기관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공공경제 주체”라며 “지역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지역 기업을 외면하는 것은 지역경제 순환의 고리를 끊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A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업체와의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공정한 계약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해명했다. /무안=김상호 기자
무안=김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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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목) 2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