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최대 규모 광융합산업 전시회인 ‘포토닉스 코리아 2025(제23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22일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진흥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도체·인공지능(AI)·에너지·미래형 자동차·광의료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광융합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KT가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협력관’을 운영, 고려오트론을 포함한 11개 기업에 각각 독립된 전시 및 상담 공간을 제공한다.

KT는 이 공간을 통해 협력사들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기회를 마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하며, 광융합산업 생태계의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옵토닉스, 한국알프스, 오이솔루션, 엔에이치네트웍스, 애니캐스팅, 그린광학, 티디엠, 이상테크 등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을 비롯해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강대·전남대 산학협력단 등 국내 70여개 기업 및 기관이 130여개 부스를 통해 전시에 참여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광통신(광커넥터, 광송수신기, 광케이블 등) ▲광조명(상업·주거·공공형 조명, 특수조명) ▲광의료바이오(정형외과용 치료재료, 광초음파 의료기기 등) ▲광정밀(광센서, 광계측기기) ▲광소재부품(광통신 모듈, 광학 렌즈, 광섬유 등) ▲광영상정보(LCD, OLED, 영상표시기기 등) ▲광결상정보(디지털·모바일 카메라, 자율주행 카메라 등) ▲광에너지(광에너지 변환 및 저장장치 등) 등 광융합 8대 분야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8개국에서 80여 명의 바이어가 초청돼 수출 상담회도 함께 열리는 등 진흥회는 총 100여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7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시회 기간 동안 진흥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광융합 전문 포럼인 ‘제16회 광융합산업진흥포럼’을 비롯해 광융합산업 기술사업화 아이디어 및 제품디자인 공모전, ETRI 테크데이 등 다양한 컨퍼런스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진흥회 윤경모 회장은 “광융합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라면서 “이번 전시회가 산업계의 교류와 협력의 장이 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라며, 진흥회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은성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