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문화와 휴식을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 광산구청 시민광장 개장식이 22일 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시민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광주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 청사가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광산구는 22일 오전 청사 앞에 조성한 ‘광산구청 시민광장’ 개장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개장식과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광장 조성 사업은 ‘청사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드린다’는 취지 아래 진행됐다. 광산구는 기존 야외 광장과 화단, 유휴 부지를 정비해 잔디광장과 데크쉼터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몄다.

앞서 청사 1층 통합라운지는 ‘모두의 쉼터’로 개방돼 운영 중이며, 편안한 좌석과 탁자, 카페·회의실 등이 마련돼 민원 상담과 회의는 물론 전시·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는 각 부서가 참여한 특별업무팀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모두의 쉼터’와 ‘시민광장’ 조성에 힘을 모았으며, 1996년 청사 신축 이후 28년 만에 이뤄진 이번 공간 재편을 통해 광산구 청사는 시민 누구나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공공장소로 탈바꿈됐다.

이날 문화 행사에서는 타북 퍼포먼스로 시민광장 개장을 알렸고, 타악그룹 ‘얼쑤’와 밴드 ‘무드리스트’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돋웠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구청이라기보다 탁 트인 공원 같다”,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앞으로 자주 찾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산구는 시민광장을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쉼터로 운영하며 시민·소상공인 참여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오늘 개장한 시민광장과 ‘모두의 쉼터’는 민선 8기 열린 청사 행정의 상징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과 문화·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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