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여수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천355억원으로 확대했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867억원보다 약 56%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특별할인 금액도 307억원에서 375억원으로 늘었다.

시는 설 명절(1월)과 가정의달(5월)에 카드형 상품권 15% 특별할인 판매를 통해 총 200억원을 유통했다. 또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국비 10%를 추가 반영해 8월에는 20% 특별할인 판매를 진행, 175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시중에 풀었다. 이어 9월부터 12월까지는 카드형 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3%로 한시 상향해 355억원 규모의 판매를 추진 중이다.

여수시는 지역 간 소비 불균형 해소와 소외상권 매출 증대를 위해 착한가격업소(99곳)와 여문·진남·흥국상가 등 1천986곳을 대상으로 5% 현장 추가할인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이 같은 발행 확대와 할인율 상향은 국·도비 확보와 적극적인 재정 운용 노력의 결과로, 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 완화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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