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12일 “군 소속 반달곰씨름단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22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국화급 우승, 매화급 준우승, 무궁화급 3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다시 입증했다”고 밝혔다.

국화급(80㎏ 이하) 결승전에 오른 엄하진(사진) 선수는 안산시청 김나영 선수를 상대로 첫 판에서 들배지기 기술로 승리한 데 이어, 두 번째 판에서는 밀어치기로 제압하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엄 선수는 국화급 정상에 올랐다.

엄 선수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매화급에서는 선채림 선수가 준우승을, 무궁화급에서는 이세미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민의 자랑인 반달곰씨름단이 전국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올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구례=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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