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영광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영광군 제공>

영광군이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민이 함께하는 재생에너지 혁신 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경기 화성 정조효공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에서 지자체 보급성과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전국 지자체와 민간 기관이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과 정책 성과를 겨루는 전국 단위 경진대회로, 올해는 200여개 지자체·기관이 참가했다.

이번 수상에서 영광군은 ▲재생에너지 자립률 104% 달성 ▲군민 참여와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 ▲발전 이익을 군민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공유화 기금 조례 제정 ▲읍면별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한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주민참여제도’ 활성화 등 혁신적인 정책 추진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염산면 월평마을의 3㎿급 전국 최대 규모 주민 주도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주민이 56%의 지분을 소유해 마을 28가구에 발전 수익을 배분하는 ‘농촌형 에너지 기본소득 모델’로, 주민 참여를 통한 에너지 생산과 이익 공유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혔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수상은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이룬 참여와 공유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군주도형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 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영광=김동규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